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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

by 은하이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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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에 지나가는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뇌혈관의 장애로 갑자기 발생하여 24시간 이상 국소적 신경학적 장애 혹은 의식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를 뇌졸중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뇌세포가 손상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급성기의 응급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뇌졸중의 종류로는 뇌혈관이 막혀 일어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일어나는 뇌출혈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경색의 원인으로는 동맥 경화로 좁아진 혈관 부분이 손상되어 혈전이 발생하게 되면서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하여 뇌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는 동맥 경화증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심방세동, 심장 판막 이상 등 심장 이상 질환이 있을 경우 심장 내 혈전이 발생할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으로 가서 막을 수 있는 심장성 색전 뇌졸중, 그리고 혈류를 공급하는 뇌의 작은 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혈관 병변 등으로 인한 뇌경색이 있습니다. 이는 보통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은 경우 소혈관의 벽이 딱딱해져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드물지만 뇌혈관 박리, 정맥 혈전증, 혈액 응고 질환, 모야모야병 등 허혈 뇌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빈혈이나 혈압이 떨어져 뇌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원인인 뇌출혈은 고혈압이 원인으로 갑자기 뇌내 혈관이 터져 흘러나온 피가 뇌 안에 고이는 질환을 말하며 동맥류가 원인으로 뇌동맥의 한쪽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혈관 벽이 약해 잘 터질 수 있어 심한 두통과 구토가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암, 심장병, 폐렴에 이은 4대 사망 원인(2018년, 통계청)에 해당됩니다.

 

진단 및 검사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달라집니다. 뇌졸중을 정확히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뇌졸중 진단 검사법으로는 CT(컴퓨터 단층 촬영)입니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가 가능하며 뇌출혈 여부를 단시간에 감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 뇌혈관 상태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CT 조영제를 사용하여 CT 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뇌졸중 진단 시 많이 사용하는 검사로는 MRI(자기 공명영상)이 있으며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초기의 뇌경색이나 뇌종양 등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심장 박동기 등을 금속 부착물을 삽입한 환자는 MRI를 시행할 수 없으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자기 공명혈관조영술은 뇌혈관 상태를 쉽게 확인해 줄 수 있습니다. 혈관 조영술은 혈관을 정확히 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응급 혈전 제거 또는 스텐트 시술의 치료 목적을 위해서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졸중의 원인과 진단평가를 위해 경동맥 초음파검사 또는 심장 초음파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 상태나 혈류의 속도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며 심장 초음파검사는 심장내부의 구조와 혈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또한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

뇌세포의 손상 부위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워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하여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을 꼭 기억하여 해당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징적인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 부분이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편측 마비, 말을 어눌하거나 잘 나오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 한쪽 혹은 양쪽 시야에 이상이 있을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 팔다리 움직임이 어렵고 어지럼 등의 증상이 하나라도 갑자기 발생했다면 119에 전화하여 응급실로 빨리 가셔서 필요한 검사 및 진단을 받으셔서 늦지 않게 응급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이 의심이 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골든타임 내에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 등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면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기 위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시간 내 혈류가 개통이 되어야 뇌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뇌경색 발생 시점으로부터 4시간 30분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큰 뇌혈관이 막힌 경우는 증상 발생 6시간 이내 동맥 내 혈전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복용하며 여기에는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가 있습니다. 항혈소판제로는 아스피린이 있으며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항혈소판제보다 더 강력한 혈전의 응고를 막는 항응고제는 출혈에 대한 부작용이 있어 심장성 색전증이나 응고 장애가 있는 뇌경색 환자에게서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응고제로는 헤파린, 와파린,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급성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혈압, 혈당 관리, 체온 조절, 산소포화도 유지, 탈수 예방 및 심장 관리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성 치료가 끝난 뒤에는 다양한 운동과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전문의와 상의한 뒤에 조기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으로부터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가장 높은 위험 인자인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절한 체중 유지, 저염식, 저지방식, 절주,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혈압약을 병행합니다.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는 늘려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의 뇌졸중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금연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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